[K리그1 32R] '조영욱 1골 1PK 유도' 안익수 서울, 슈퍼매치도 이겼다! 수원에 2-0 완승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영욱의 물오른 플레이를 앞세운 FC서울이 시즌 3번째 슈퍼매치의 승자가 됐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조영욱, 후반 40분 나상호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했다. 조영욱은 선제골에 이어 나상호가 넣은 페널티킥도 유도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형모(GK) –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 – 이기제, 한석종, 조성진, 구대영 – 김민우, 정상빈, 김태환이 선발 출전했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양한빈(GK) –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 – 기성용 – 나상호, 팔로세비치, 고요한, 강성진 – 조영욱이 선발로 나섰다.

앙팀은 조심스럽게 패스를 연결하며 상대 진영을 침투했다. 기회를 엿보던 수원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진의 슈팅까지 나왔다. 서울도 1분 뒤 나상호의 슈팅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든 가운데 서울은 조영욱, 오스마르가 골을 노렸다. 수원은 수비라인을 두텁게 가져가며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공격 전환이 매끄럽지 않아 반격은 무산됐다.

전반 36분 서울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기성용이 문전으로 강하게 프리킥하자 쇄도하던 이한범이 발을 갖다 댔으나 빗맞았다. 계속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강성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전반전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후반전 들어 강하게 서울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10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이 페널티킥 지점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확한 슈팅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14분 수원은 김태환 대신 권창훈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권창훈은 3분 뒤 빠른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정상빈을 빼고 김건희를 투입해 더욱더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이 뽑아냈다. 김건희 교체 투입 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코너킥을 받은 강성진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수비 뒤에서 달려오던 조영욱이 오른발로 가볍게 갖다 대며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급해졌다. 강현묵, 최정원을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그렇지만 선제 득점 후 분위기가 오른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서울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돌파한 조영욱이 골대 정면에서 슈팅했고 장호익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정확히 차 넣으며 추가 득점했다.

나상호의 추가골은 승부를 결정한 쐐기골이 됐다. 2점 차로 뒤진 수원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서울은 수비에 집중하며 수원의 공세를 차단했고,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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