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간격 10월부터 단축..접종 완료 70% 시점도 당겨질까

주명호 기자 2021. 9.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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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4분기부터 다시 원래대로 줄어든다.

26일 정부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27일 발표될 4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에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 단축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10월까지 백신 수급 상황을 보고 접종 간격 단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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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26/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4분기부터 다시 원래대로 줄어든다. 문제가 됐던 백신 수급이 원활해졌다고 판단되는 만큼 이를 통해 접종 완료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내달말로 예상되고 있는 전 국민 70% 접종 완료도 앞당겨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26일 정부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27일 발표될 4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에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 단축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85.5%가 예방접종을 마치지 못하신 분"이라며 "접종의 속도를 한층 더 높여가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이전 수준인 4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확대한 바 있다. 당시 갑작스런 모더나 백신의 공급차질이 발생하면서다.

당초 정부는 10월까지 백신 수급 상황을 보고 접종 간격 단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8월부터 백신 수급 상황이 이전대비 상대적으로 원활해지면서 10월부터는 줄어든 접종 간격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 역시 "백신의 공급 상황은 충분하다"며 "정부를 믿고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코로나 백신은 총 7492만회분이다. 이중 접종에 사용되기 전인 잔여 백신 물량은 약 2209만회분 수준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간격 조정을 통해 전 국민 접종 완료 달성에도 속도감을 더해가겠다는 목표다. 앞서 정부는 내달말까지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날 기준 인구대비 접종 완료율은 45.2%로 집계됐다.

김 총리는 "접종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변경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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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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