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리더"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민병헌 떠나보내는 두 스승

장은상 기자 2021. 9. 26.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야수 민병헌(34)의 이른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 민병헌은 26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 서튼 감독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민병헌의 은퇴에 대해 "우리 팀에서 매우 좋은 '리더' 역할을 한 선수였다. 성공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의 은퇴를 먼저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병헌의 전 소속팀인 두산 김태형 감독도 제자의 이른 은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민병헌.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야수 민병헌(34)의 이른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 민병헌은 26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올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고 5월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꾸준하게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롯데 서튼 감독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민병헌의 은퇴에 대해 “우리 팀에서 매우 좋은 ‘리더’ 역할을 한 선수였다. 성공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의 은퇴를 먼저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1군 감독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 많은 추억은 없다. 그러나 민병헌은 항상 팀에서 ‘프로페셔널’의 표본이 되는 선수였다. 항상 열심히 하고, 어린 선수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는 ‘리더’였다”고 덧붙였다.

몸 상태에 대해선 “1년 전보다는 나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경기를 하고 싶어 하는 만큼 몸 컨디션이 따라주지 못했다. 꾸준하게 경기를 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의 전 소속팀인 두산 김태형 감독도 제자의 이른 은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선수 본인이 가장 아쉽지 않겠나. 몸이 안 좋아서 은퇴하는 거라 (민)병헌이는 더 그럴 것이다. 본인이 이래저래 힘들었던 모양”이라며 씁쓸함을 삼켰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