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합동연설회 분위기 '후끈'..후보 등장에 지지자들 환호(종합)

김동규 기자,유승훈 기자 2021. 9.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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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지역 합동연설회가 시작됐다.

합동연설회는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지지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연설회장 주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지지후보를 응원했다.

사실상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이낙연 후보가 추격할 수 있는 동력을 잃게 돼 지지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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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장내로 향하고 있다. 2021.9.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지역 합동연설회가 시작됐다.

26일 오전 전북지역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될 우석대학교 체육관 앞에는 당원 및 지지자 수백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다양한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연호했다.

합동연설회는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지지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연설회장 주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지지후보를 응원했다.

후보자들은 연설회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입장하기 시작했다. 이낙연 후보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뒤를 이어 김두관,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등장했다.

차량에서 내린 각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무리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일일이 악수도 나눴다.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장내로 향하고 있다. 2021.9.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대장동 개발의혹’을 놓고 맞붙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지지자자들은 서로 “네거티브를 중단해라”, “검증이다”고 주장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합동연설회를 위해 후보들이 건물로 입장할 때마다 지지자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사실상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이낙연 후보가 추격할 수 있는 동력을 잃게 돼 지지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이었다. 전북에서 압도적 승리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의지가 비장해 보였다. 하지만 광주·전남에서 1위를 내준 아쉬움도 표현했다.

지지자들은 ‘빛고을 행동하는 양심’이라 쓴 깃발을 내걸었으며 손에는 파란 풍선을 들고 이재명 후보를 응원했다. 한 지지자는 “이재명 후보만이 본선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 대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장을 찾은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2021.9.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낙연 후보 측도 전북 경선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의 첫 승리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지지자들은 전북에서 승리한다면 2차 슈퍼위크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천막을 치고 모여 ‘지켜줄께’라고 쓴 깃발과 머리띠를 두르고 이낙연 후보를 연호했다.

한 지지자는 “광주·전남의 기세가 전북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호남은 될 후보를 민다”고 했다.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지지자들은 ‘검찰개혁’, ‘조국수호’라고 쓴 피켓을 들고 ‘추미애’를 외쳤다. 그들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찾고 개혁을 완수할 후보는 추미애”라고 소리쳤다.

김두관 후보 지지자들도 오전부터 자리를 잡고 응원을 이어갔다. 지지자들은 ‘메가시티 2개 특별자치도’라고 쓴 김 후보의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진정한 지방분권, 민주당을 대표할 후보는 김두관 뿐”이라고 주장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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