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 선거 D-3, '일본 총리' 누가 되나

김소연 입력 2021. 9. 26. 15:56 수정 2021. 9.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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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일반 여론보다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어서 최종 당선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각종 여론 조사에선 고노 담당상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자민당 총재 선거의 특수성 때문에 당선을 낙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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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고노 압도적 1위, 국회 표심은 기시다 우위
결선 가능성 높아..고노 보다 기시다가 유리 예측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온 후보들. 왼쪽부터 고노 다로(58)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64)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61) 당 간사장 대행 모습이다. 도쿄/AFP 연합뉴스

사실상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일반 여론보다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어서 최종 당선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지난 사흘 동안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 996명)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과반수에 가까운 46%가 고노 행정개혁상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은 17%에 머물러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14%,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은 5%로 조사됐다.

각종 여론 조사에선 고노 담당상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자민당 총재 선거의 특수성 때문에 당선을 낙관하기 힘들다. 이번 선거에선 소속 국회의원(382명)과 같은 수의 당원·당우 표를 합산해 총 764표 중 과반(383표 이상)을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하면 상위 1, 2위를 놓고 국회의원(382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구당이 각 1표씩 행사하는 결선 투표(총 429표)로 승부가 가려진다.

전국 110만여명의 의견이 반영되는 당원·당우 투표에선 여론 지지율이 높은 고노 담당상이 유리하다. 하지만, 2차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아지는 국회의원 표심에선 기시다가 앞서고 있다. <지지통신>이 25일까지 자민당 의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30%가 기시다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일주일 전에 20% 중반보다 조금 더 올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는 고노 담당상은 정체 상태로 20% 후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20%를 조금 넘고, 노다 당 간사장 대행은 추천인 20명 이외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약 15%의 의원들은 아직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어떤 후보도 과반수에 이르지 못하고, 총재 선거는 상위 2명에 의한 결선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은 결선에선 국회의원 표가 당원·당우보다 8배 더 많아, 보수 의원들이 결집하면 고노 담당상의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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