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길 '활짝'..시민학습 선도하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윤상연 2021. 9.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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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중심 평생교육기관
사각지대 없는 교육기반 구축
청소년 민주주의 체험 교육 등
생활 속 맞춤형 평생학습 중점
도민 참여 콘텐츠 발굴·개발도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오산시에서 열린 민주시민교육 지역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제공


경기도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교육 선도기관인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주요 사업인 민주시민교육사업으로 △도민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위한 맞춤형 시민학습 △시민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공동체 시민학습 △시민학습광장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시민학습 등 세 가지를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민 대상의 민주시민교육 등 각종 참여 사업이 공간적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민주시민교육 등 도민 대상의 평생교육이 ‘담장을 넘어 광장으로 나아가는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협업 기반 구축을 강화하는 등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김현수 도 평생교육진흥원 시민교육팀 과장은 “건강한 시민성 함양과 건전한 사회공동체의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문제 해결 과정이나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온라인 콘텐츠 개방, 민주주의 체험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진흥원이 평생교육 선도 기관으로 정착한 배경을 설명했다.

 10년간 평생교육 선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11년 도 평생교육진흥원 조례 제17조에 따라 도민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원했다. 지난 10년간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대학 개교, 지식(GSEEK)캠퍼스사업, 체인지업 캠퍼스 운영 등을 하며 도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에 전력투구해 왔다. 특히 도민의 보편적인 평생학습권 실현, 도내 평생교육이 지역 간 격차나 사각지대 없이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도와 시·군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해 31개 시·군의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21세기 경기도형 미래와 창의적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약진하고 있다.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도민참여 유도

도 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개인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넘어 시민학습공동체 조성과 시민학습광장을 확산해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담장을 넘어 광장으로 나아가는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민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위한 맞춤형 시민학습 등 세 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도 평생교육진흥원은 도민의 생활 속 시민학습을 맞춤형 시민학습을 찾아가는 민주주의 선거교실 등 네 가지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찾아가는 민주주의 선거교실은 청소년을 비롯한 도민의 유권자 주권 의식을 높이고, 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험형 학습이다. 선거 연령이 낮춰짐에 따라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장애인 참정권 논의 등 시민의 주권자로서 권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주권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현장에서 시민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시민교육 활동가와 시·군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시민교육의 지역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격차 해소 목적으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및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공동체 시민학습 주요 사업에 포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공동체 시민학습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마을 민주주의 교육, 환경분야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다문화 시민교육, 민주주의 역사현장 체험 등 4개 세부사업으로 진행한다. 마을 민주주의 교육은 도민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와 지역 공론장 구성을 통한 일상 속 민주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이다. 이 가운데 ‘지역문제 해결과정’은 시·군 마을공동체 활동가, 경기도민 등 일상 속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디자인싱킹 방법론을 활용해 지역 문제해결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실시간 교육으로 하남시, 시흥시, 광명시, 김포시 4개 지역에서 오는 10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도 평생교육진흥원의 마지막 중점과제인 시민학습광장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시민학습은 코로나19 시대 민주시민교육 온라인 콘텐츠 개발·보급, 민주시민교육 강연회 및 토론회 등 5개 세부사업도 진행한다. 먼저 온라인 콘텐츠 개발·보급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지향형 민주시민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민주시민교육 강연회 및 토론회 개최 사업은 경기도 시민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사회 현안 공유를 통해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강연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민주시민교육 관계자와 활동가, 전국 17개 시·도 및 평생교육진흥원의 민주시민 관계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오는 30일 오후 2시 평생교육1번가 및 경기도청 유튜브를 통해 ‘기후변화(탄소중립), 참여와 책임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민주사회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회공동체의 다양한 시대적 가치를 이해하고 더 나은 시민사회를 위해 함께 소통하고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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