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박주영 제외에 안익수 감독, "특정 선수 거론은 다른 선수 존중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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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경기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안익수 감독에게 박주영의 엔트리 제외에 대해 질문을 하자 돌아온 답은 "특정 선수를 거론하는 것은 다른 선수에 대한 존중 아니다"라면서 "(경기를) 함께 같은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주영이도 공감한다. 특수성을 보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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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경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경기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어떤 선수가 결장할 경우에는 왜 빠졌는지에 관해 묻는다. 그러나 슈퍼매치에 나선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박주영 제외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피했다.
안익수 감독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32라운드 ‘슈퍼매치’에서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주영은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인천전 이후 훈련 중 다쳤을 수도 있었다.
안익수 감독에게 박주영의 엔트리 제외에 대해 질문을 하자 돌아온 답은 “특정 선수를 거론하는 것은 다른 선수에 대한 존중 아니다”라면서 “(경기를) 함께 같은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주영이도 공감한다. 특수성을 보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 묻자 안익수 감독은 다른 얘기를 하자면서 답을 피했다.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수원전을 준비하면서 전략적 선택으로 박주영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서울 감독 부임 후 첫 슈퍼매치에 나선 안익수 감독은 “팬들이 기대하는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원도 마찬가지다. 공정히 경쟁하면서 팬들에게 좋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없다”며 팬들이 관심 두고 좋아할 이야깃거리를 그라운드에서 만들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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