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슈퍼마켓서 과일·채소 비닐 포장 판매 금지 추진

박진영 2021. 9.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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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선 이르면 2023년부터 슈퍼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비닐로 포장해 판매하는 일이 금지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부는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환경부는 또 2023년부터 공공 행사장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시중의 포장재 최소 70%, 2027년엔 85%를 회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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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금지될 전망
공공 행사장엔 음수대 설치
스페인 한 슈퍼마켓에 과일들이 비닐로 포장돼 있는 모습. 엘파이스 캡처
스페인에선 이르면 2023년부터 슈퍼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비닐로 포장해 판매하는 일이 금지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부는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무게 1.5㎏ 이하 상품도 비닐 포장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환경부는 또 2023년부터 공공 행사장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론 2030년까지 시중의 포장재를 100% 재활용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시중의 포장재 최소 70%, 2027년엔 85%를 회수할 계획이다.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이 한계를 넘어섰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포장 남용을 막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 관계자는 “우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마시고 있다”며 스페인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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