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2차 선정 공고..20개 기업 더 뽑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2차 선정계획’을 26일 공고했다. 20개 안팎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우리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우수 소부장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100대 핵심전략기술에 특화된 기업을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선정·지원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지난 1월 22개 기업(21개 기술)을 선정한 이후 이번이 2차 모집이다. 핵심전략기술 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이번 공고기간 중 핵심전략기술 확인 절차를 거쳐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한해 으뜸기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월 선정된 21개 핵심전략기술을 이외에 79개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으뜸기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산업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40일간 사업공고를 거쳐 서면-현장-심층-종합 4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면평가는 기본 재무지표, 성장전략 및 기술개발역량 등을 정량 중심으로 평가한다. 현장실사는 으뜸기업 목표달성을 위한 경영진 추진의지, 해외진출 및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인력, 장비 등) 등을 확인한다. 탄소중립 이슈를 반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질의를 경영진 인터뷰에 추가할 예정이다.

심층평가는 기술혁신 역량, 사업화·투자 역량 및 글로벌 진출 역량 등 미래 성장잠재력을 심층 점검한다. 종합평가는 이전 단계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 정책성, 시급성, 파급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를 기업은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규제개선 4개 단계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주력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이 좌우한다”면서 “오는 2024년까지 총 100개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미래산업 가치사슬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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