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관련 긴급 최고위 소집

박태진 2021. 9.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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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고, 곽 의원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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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안..오늘 오후 5시 원내대표실서 개최
지도부, 곽 의원에 대한 빠른 조치 필요 공감대
제명 등 중징계 검토 가능성 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께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가 열린다”면서 “곽 의원 아들 사안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최고위가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제외한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받은 이유, 곽 의원에 대한 징계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곽 의원 관련, 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제명 등 단호한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고, 곽 의원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만약 이날 최고위가 제명을 의결하면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을 확정 지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노컷뉴스는 이날 곽 의원 아들 곽모(31)씨가 2015년 6월에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곽씨는 같은 날 아버지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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