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겨냥 원거리 타격용 미사일 내년 양산

박양수 입력 2021. 9. 26. 14:31 수정 2021. 9.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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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군 특별예산을 투입, 중국을 겨냥한 원거리 타격용 미사일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지난 17일 원점 타격용 미사일 양산 등에 5년간 2400억 대만달러(약 10조1952억원)를 투입하는 군 전력향상 특별예산안을 편성, 입법원(국회)에 송부했다.

행정원은 예산안 심사를 위해 입법원에 미사일 종류별 양산 시기를 공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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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산전투기 IDF(경국호)의 완젠탄 2기(정면)와 무기. <대만 총통부 캡처>

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군 특별예산을 투입, 중국을 겨냥한 원거리 타격용 미사일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지난 17일 원점 타격용 미사일 양산 등에 5년간 2400억 대만달러(약 10조1952억원)를 투입하는 군 전력향상 특별예산안을 편성, 입법원(국회)에 송부했다.

행정원은 예산안 심사를 위해 입법원에 미사일 종류별 양산 시기를 공개 설명했다.

우선 사거리 200㎞로 중국 동남부 연안 미사일 기지와 군 비행장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완젠탄(萬劍彈) 미사일과 최대 사거리 1200㎞로 싼샤(三峽)댐 타격이 가능한 슝펑(雄風)-2E 개량형 순항 미사일로 알려진 슝성(雄昇) 미사일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집속탄 미사일인 완젠탄 미사일과 슝성 미사일은 각각 2024년과 2025년에 양산을 마칠 계획이다. 사거리 400㎞인 슝펑-3 개량형은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행정원은 퉈장함(PGG-618)급 양산형 스텔스 초계함의 양산과 슝펑 미사일 시스템 장착 등은 2026년에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의 레이더만을 골라 파괴하는 이스라엘제 무인공격기 하피와 유사해 '자살 공격'이 가능한 무인기 젠샹(劍翔)도 내년부터 4년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완젠탄은 2010년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30억 대만달러(약 1274억원)를 투입해 개발한 미사일이다. 현재 사거리 200㎞를 400㎞로 늘리기 위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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