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남북 대화 파란불..北,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대화 나서야"

정연주 기자 2021. 9. 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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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 발표와 관련해 "북측도 한발 더 나아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부터 실질적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담화를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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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이틀 연속 담화서 남북관계 개선 물꼬 텄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의에 '긍정 담화'를 내놓은 가운데 26일 경기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인공기가 휘날리고 있다. 2021.9.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 발표와 관련해 "북측도 한발 더 나아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부터 실질적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담화를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화답 하루 만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며 "개인적 견해라는 점을 밝혔지만, 부부장의 발언은 멈춰있던 남북대화의 재개를 알리는 파란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2018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유엔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높이 평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또한 이번 미국 방문에서 송영길 당대표도 대한민국이 재량권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풀어갈 수 있게 한미관계에서의 역할분담을 설득했다. 미국 정부는 '남북대화와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김 부부장의 말처럼, 훈풍과 폭풍 사이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문제를 풀어가는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 전환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국회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데도 제1야당 대표는 미국에서 이러한 바람의 향방을 읽지 못하고 자당의 이해관계에 갇힌 속 좁은 태도를 보여줘 아쉽다"며 "국민의힘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역시 멈춰진 남북대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호시우보의 자세로 남북관계의 끊어진 다리를 다시 이어가는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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