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시즌2 여부 질문에 "생각만해도.."
[스포츠경향]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여부에 대해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황 감독은 ‘시즌2’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영화 ‘KO 클럽’ 초안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게임2’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아직 없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지치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시즌 2를 만들게 되면 혼자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작가진과 다양한 경험 있는 감독들과 함께하도록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구상하게 된 데 대해 “‘배틀로얄’ ‘라이어 게임’ 등 만화책을 보내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직접 경기에 참가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게임이 너무 복잡하다고 느꼈고, 어린이용 게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로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성공 요인에 대해 스토리의 단순함,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등장인물 등을 꼽았다. 그는 “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나 삶의 극한 경쟁 등을 묘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동시에 우리가 모두 현실에서 만나봤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이자 엔터테인먼트요소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묘사된 게임들은 매우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규칙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고 등장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의 첫 OTT 도전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 연출작이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로 주목받은 이후 ‘수상한 그녀’ ‘남한 산성’ 등을 만들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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