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고객 개인정보, 중국 유출 위기"..쿠팡 "사실 아냐" 즉각 반박

이주현 기자 2021. 9. 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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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다.

앞서 양정숙 의원이 쿠팡앱에 등록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내 계열사에서 관리되고 있어 대량 유출의 우려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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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 "쿠팡앱 개인정보, 中 자회사 한림네트워크에 저장"
쿠팡 "고객 정보는 한국에..해당 회사 IT 개발 담당하는 곳"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올해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총수)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쿠팡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다만 김범석 의장은 총수로 지정되지 않고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이날 쿠팡 본사의 모습. 2021.4.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쿠팡이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다. 앞서 양정숙 의원이 쿠팡앱에 등록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내 계열사에서 관리되고 있어 대량 유출의 우려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쿠팡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수천만명이 이용하는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가 중국기업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쿠팡의 고객정보는 한국에 저장되고 있으며, 어떠한 개인 정보도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림네트워크는 쿠팡의 관계사로 글로벌 IT 인재들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이며 해당회사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 © 뉴스1

양 의원은 쿠팡앱에 가입하거니 쇼핑을 위해 제공해야 하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등 인적 정보와 주소, 닉네임,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이 개인정보가 중국에 있는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에 이전돼 보관 및 관리 된다고 밝혔다.

중국으로 넘어간 개인정보는 중국 '네트워크안전법'에 따라 중국 내에 저장되어야 하며 다른 나라로 이전할 경우에는 데이터 이전으로 인한 국가안전, 사회 공공이익 등 까다로운 항목의 '안전평가'를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의원은 중국 당국은 정부가 수집하거나 감시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중국에 있는 동안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언제든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우리 국민의 매우 민감한 정보뿐만 아니라 데이터 경제에 가장 중요한 핵심정보가 우리 통제를 벗어나 중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자 국가안보와 직결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타국에 넘기지 않도록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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