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비 2명 부상, 맨유에 AV전 충격패보다 더 큰 타격..'대체자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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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충격패와 함께 핵심 수비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맨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충격패와 더불어 맨유에 타격을 주는 부상이 발생했다.
당장의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두 선수가 빠지자 맨유 수비 조직력은 이전과 큰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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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충격패와 함께 핵심 수비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맨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뼈아픈 패배였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란, 메이슨 그린우드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온 아스톤 빌라를 뚫지 못했고 중원 싸움에서도 계속 밀렸다. 아스톤 빌라 전방 압박에 고전만 하다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트니 하우스에게 실점했다.
동점골을 만들 기회는 있었다. 하우스에게 실점을 헌납한 이후 페널티킥(PK)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실축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맨유는 0-1로 패했다. 무패 기록은 5경기에서 끊기게 됐다. 경기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움이 가득했어도 결과를 냈던 맨유지만 아스톤 빌라전에선 달랐다.
충격패와 더불어 맨유에 타격을 주는 부상이 발생했다. 모두 수비 쪽에서 있었다. 시작은 루크 쇼였다. 좌측 풀백으로 나온 쇼는 사타구니 쪽 고통을 호소했는데 계속 경기를 소화하다가 전반 34분 만에 디오고 달롯과 교체됐다. 쇼가 빠지면서 맨유 좌측 공격 위력은 떨어졌다. 달롯은 쇼의 대체자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다음은 해리 매과이어였다. 매과이어는 지속적인 충돌로 인해 경기 중 쓰러지는 장면이 많았는데 결국 후반 12분 더 이상 뛰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매과이어 대신 들어왔는데 뒷공간 커버, 공중볼 경합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이는 맨유 수비 불안의 원흉이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 부상에 대해 "주중 비야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며칠 더 기다려서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쇼, 매과이어가 이탈한다면 흔들리던 맨유 수비는 더 세차게 흔들릴 게 분명하다. 당장의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두 선수가 빠지자 맨유 수비 조직력은 이전과 큰 차이가 있었다. 쇼 이탈은 맨유 좌측 공격 파괴력 급감을 의미하는데 폴 포그바를 메짤라로 쓰는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크다. 솔샤르 감독은 이들이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되길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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