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PS 탈락, 예상하지 못했던 일" [인터뷰]

김재호 입력 2021. 9. 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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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포스트시즌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차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8-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어쨌든 일어났다"며 포스트시즌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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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포스트시즌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차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8-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어쨌든 일어났다"며 포스트시즌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한 샌디에이고는 5월 한때 지구 선두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기 25승 37패에 그치며 급격하게 추락했고, 결국 정규시즌 종료를 7경기 남겨두고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마차도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차도는 문제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긴 시즌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하나를 콕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아쉬움을 남은 시즌, 그리고 다음 시즌을 통해 풀겠다고 밝혔다. "아직 일주일이 남았고, 특히 같은 지구팀과 대결이 남아 있다. 여기에 혼란을 일으키고싶다"며 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28년까지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남아 있는 그는 "목표는 다른 팀보다 더 많이 이기는 것이다. 단순하다. 우리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다음 시즌 보다 배고픔을 갖고 들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내일 경기만 걱정하겠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이번 시즌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다음해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더그아웃에서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충돌하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팀 장악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어수선한 일들이 많았다. 이미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서 인사 이동이 진행됐고 시즌이 끝난 뒤 그 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나는 이곳에 야구를 하기 위해 왔다. 다른 일들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팅글러 감독은 "트레이드 마감 직후 부상 선수가 나왔다"며 크리스 패댁, 블레이크 스넬 등 선발 투수들의 이탈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우리가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부에 더 그랬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역시 실망스런 시즌의 원인을 "어느 한 가지에서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타자들은 조금더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었다. 우리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수에서는 몇몇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진 결과다. 절대 노력이 부족했거나 준비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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