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코로나 특수' 지속..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전혜인 2021. 9. 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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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가 3분기에도 코로나19 특수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3조1300억원에 달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도 3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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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가 3분기에도 코로나19 특수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3조1300억원에 달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5조68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는 특히 주력사업인 반도체가 2분기에 이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에도 D램 가격이 오르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60%가 넘는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반도체에서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을 앞세워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대신 승부수를 띄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이 인기를 끌며 선전한 덕분이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노트북·태블릿 등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가 늘면서 2분기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소비자가전은 TV 판매 감소와 가전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여파로 실적이 다소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3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8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1400억원 수준이다.

최근 일반 LCD TV 판매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 점유율이 상승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OLED TV는 지난해 365만 대에서 약 70% 성장해 610만 대까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장 부문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GM 볼트 리콜 등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4분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 수요가 감소하며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반도체도 4분기부터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3~8%,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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