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때보다 훨씬 심각하네'..유효슈팅 '0' 그리즈만, ATM에서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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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앙 그리즈만(30)이 예상과 달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아틀레티코 공격 핵심으로 뛴 그리즈만은 공식전 259경기 133골 50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아틀레티코 복귀 후 공식전 5경기를 치른 그리즈만은 어떤 경기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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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앙투앙 그리즈만(30)이 예상과 달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탕아의 귀환이었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아틀레티코 공격 핵심으로 뛴 그리즈만은 공식전 259경기 133골 50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정적인 전술을 추구하던 아틀레티코에서 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 활로를 개척하고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아틀레티코에 도움을 줬다.
그러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적 과정이 문제가 됐다.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가 접근 시기, 바이아웃 문제로 갈등을 빚었는데 이로 인해 그리즈만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리즈만은 훈련 불참 등 존중이 결여된 태도를 보였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자 그리즈만은 '디시전 쇼'라는 개인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이는 아틀레티코 팬들의 화를 키웠다.
논란 속 바르셀로나로 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시절 보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적료만 1억 2,000만 유로(약 1,655억 원)를 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통탄할 상황이었다. 기대 이하 활약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에 임대로 내보냈다. 2년 만의 컴백이었다. 그리즈만은 입단식에서 활약을 다짐했지만 아틀레티코 팬들 반응은 싸늘했다.
돌아온 그리즈만은 곧바로 아틀레티코 공격진에 합류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앙헬 코레아, 주앙 펠릭스, 마테우스 쿠냐, 야닉 카라스코 등이 있기에 그리즈만 합류는 천군만마처럼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아틀레티코 복귀 후 공식전 5경기를 치른 그리즈만은 어떤 경기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존재감이 아예 없어 팬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유효슈팅마저 없다. 그리즈만은 5경기를 소화하며 슈팅 6개를 기록했는데 단 1개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실험 중에 있지만 그리즈만 기량 자체가 살아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그리즈만 부진은 곧 아틀레티코 공격 침체로 연결됐다. 역대급 공격진이라 평가를 내리던 시선들도 이젠 실망감을 표출하는 중이다.
바르셀로나 때보다 퇴보된 경기력과 역량이 이어지자 그리즈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활약 여부와 상관없이 야유를 퍼붓는 상황이라 반등 발판을 마련하지 않고 침묵이 이어진다면 그리즈만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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