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신용도 흔들' 티웨이홀딩스 BW 투자자, 53% 풋옵션 행사

김현정 2021. 9. 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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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홀딩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티웨이홀딩스의 실적 및 신용도 악화와 함께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티웨이홀딩스의 BW의 풋옵션 행사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풋옵션 행사비율은 53.36%(116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선 티웨이홀딩스의 실적 악화, 디폴트(D)에 가까워진 신용등급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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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티웨이홀딩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티웨이홀딩스의 실적 및 신용도 악화와 함께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티웨이홀딩스의 BW의 풋옵션 행사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풋옵션 행사비율은 53.36%(116억원)에 달했다.

BW는 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워런트)이 부여된 사채다. 발행 때부터 채권과 신주인수권을 따로 거래할 수 있다.

티웨이홀딩스 BW는 지난해 10월 22일 발행한 것으로 만기일은 2023년 10월 22일이다. 그러나 풋옵션을 부여한 사채인 만큼 회사는 풋옵션을 신청한 투자자에게 오는 10월 22일 사채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해당 BW의 표면이율은 연 2.0%, 만기보장수익률은 4.0%이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자수익을 포기하고 원금 회수에 나섰다.

시장에선 티웨이홀딩스의 실적 악화, 디폴트(D)에 가까워진 신용등급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핵심 자회사인 티웨이항공의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저하되면서 티웨이홀딩스 계열의 사업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티에이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당기순손실은 14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연결 당기순손실도 320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실적과 함께 신용도 역시 불안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티웨이홀딩스의 신용등급을 B-로 부여한 상황이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즉 CCC 이하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5월 티웨이홀딩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B0로 강등하고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하향검토 대상 등재는 기업이 6개월 안에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등급이 CCC등급으로 하락하는 경우는 사실상 기업 워크아웃 수준에까지 미친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티웨이홀딩스는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2012년 예림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는 티웨이항공 지분 58.32%를 보유하는 등 예림당 그룹 내 중간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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