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지원자 특집] 일반인 김준환, 과연 선택 받을 수 있을까?

정병민 2021. 9.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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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참가자 김준환(187cm, F)이 다시 프로의 세계에 도전한다.

김준환은 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2017 대학농구리그에선 평균 7.8점을 기록하며 대학 무대에선 평범한 선수였다.

또한, 김준환은 탄탄한 몸과 뛰어난 힘을 수비에서 잘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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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참가자 김준환(187cm, F)이 다시 프로의 세계에 도전한다.

김준환은 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낙방을 한 그가 다시 프로의 벽을 두드리는 것.

김준환은 송도고 시절 팀의 에이스를 자처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수많은 대회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고, 이름을 날리며 경희대에 입학했다.

경희대 입학 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선배들의 입지에 식스맨에 머물렀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더욱 칼을 갈고 노력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그가 뛰어난 스코어러로 명성을 날린 것은 아니다. 

 

2017 대학농구리그에선 평균 7.8점을 기록하며 대학 무대에선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나 학년을 거듭할수록 평균 득점이 10.6점, 17.4점으로 향상했다. 

 

그의 피나는 노력에 뛰어난 개인기와 다양한 스텝이 녹아 들었다. 상대의 골밑을 쉽게 공략했다.

또한, 김준환은 탄탄한 몸과 뛰어난 힘을 수비에서 잘 활용했다. 1대1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고, 쉽게 밀려나지 않았다.

매해 발전을 거듭한 그는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에서 득점 왕을 차지했다. 평균 33.7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차대회에서 또한 평균 22.7득점으로 꾸준함을 증명했다.

항상 약점으로 치부되던 외곽슛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했다. 2학년 17.4%였던 3점슛 성공률도 4학년에 이르러서는 40%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약점은 점점 지워나갔다. 빠른 돌파와 운동 능력을 앞세운 마무리 능력에 외곽슛까지 장착했다. 공격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도 보완해야 할 점은 존재한다.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기에 공격에 먼저 앞장섰다. 팀원들의 찬스를 봐주는 시야가 특히나 좁았다. 기록지에서도 잘 드러났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그의 평균 어시스트 수치는 2.5를 맴돌았다.

팀 스포츠에서 이러한 약점은 큰 치명타로 작용한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한다면 팀의 케미스트리를 해치기 충분하고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기 십상이다. 

 

본인의 노력과 훈련을 통해 약점을 보완한다면 어느 팀에 가서든 좋은 활약을 보여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모두 아는 바와 같이 김준환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탈락하며 잠시 방황의 시기를 보냈다.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3X3에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회의 자리를 기다렸다. 과연 이번엔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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