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유럽 출시 앞두고 현지 호평.."테슬라 보다 충전 빨라"

최종근 2021. 9.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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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출시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는 국내에 이어 오는 10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 EV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이 시승한 EV6의 사양은 77.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5km(유럽 WLTP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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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기아 제공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출시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는 국내에 이어 오는 10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 EV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26일 현대차그룹의 공식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는 최근 EV6를 시승한 후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위크는 "배터리 충전 기술력이 뛰어나고 매우 효율적"이라고 했고,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AMS)는 "충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기아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240kW급(영국 판매 모델 기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 운전자가 가장 불편함을 호소했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차는 전 세계적으로도 기아 EV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포르쉐 타이칸 등 소수에 불과하다.

아울러 유럽의 전문가들은 기아 EV6의 특징 중 하나인 V2L에 주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에도 채용된 V2L은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오닉 5와 EV6에 적용된 V2L의 경우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 전력을 지원한다. 이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제약 없이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독자가 600만명이 넘는 영국의 유명 자동차 유튜브 채널 카와우는 EV6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고 전기 커피 포트로 물을 데우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영상은 업로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2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이 시승한 EV6의 사양은 77.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5km(유럽 WLTP 기준)다. 또한 앞바퀴와 뒷바퀴에 구동모터를 각각 적용해 최고출력 325마력의 힘을 낸다.

독일 AMS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펠트베르그까지 약 310km를 충분히 소화한다"며 여유로운 주행 가능 거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 만에 소화하는 가속 성능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언급과 함께 "시속 185km로 달리는 중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 감각, 서스펜션 등이 적절하고 완벽하게 조율됐다.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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