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친환경·일자리 사업으로 차별화 이끈 '모두애마을기업' 5곳 선정

이지성 기자 2021. 9. 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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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과 협업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조성한 마을기업 5곳을 '모두애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애마을기업은 설립된 지 2년 이상이 지나고 마을의 정체성을 보유한 기업 중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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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된 전남 영광군 군남면 지내들 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지역 특산품인 보리를 수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행정안전부
[서울경제]

행정안전부는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과 협업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조성한 마을기업 5곳을 ‘모두애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애마을기업은 설립된 지 2년 이상이 지나고 마을의 정체성을 보유한 기업 중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마을기업의 가치와 우수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비 1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모두애마을기업은 △목화송이 협동조합(서울 도봉구) △레인메이커 협동조합(대구 중구)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 협동조합 (인천 남동구) △지내들 영농조합법인(전남 영광군) △포항노다지마을 농업회사법인 (경북 포항시) 5곳이다.

서울 도봉구 목화송이 협동조합은 친환경 바느질 제품 및 면생리대와 폐현수막을 활용한 친환경 가방 등을 만드는 마을기업이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1회용품 사용과 쓰레기를 줄이고 지역 취약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 중구 레인메이커 협동조합은 지역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축제 및 상품 등을 기획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협동조합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은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마을 중심의 축제·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 지내들 영농조합법인은 보리수매제 폐지에 따른 지역 농가의 소득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보리를 활용한 2차 가공품 등을 생산해 매출액의 80%를 계약재배 대금으로 농가에 환원한다. 또 경북 포항시 농업회사법인 포항노다지마을은 게 쌀뜨물을 활용해 친환경농약을 개발하고 폐광산 및 휴경지를 이용한 전통 장류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기업들이 단순히 기업의 외형적 성장만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 일하며 상생하고 다양한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성과를 환원하는 가치 있는 기업들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모두애마을기업이 간판 마을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마을기업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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