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레&파울로+다니엘 '말디니 가문' 3대째 세리에A 선발 데뷔&득점 진기록[칼치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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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니디 가문이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주인공은 밀란 기대주이자 파울로 말디니의 아들, 故 체사레 말디니의 손자 다니엘 말디니다.
일찌감치 말디니 아들로서 밀란에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다니엘은 할아버지 체사레와 아버지 파울로 뒤를 이어 밀란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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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그리고 손자까지
▲ 3대가 밀라니스타인 말디니 가문
▲ 밀란의 마지막 UCL 우승 당시, 세도르프 향해 남다른 태클 능력 보여준 다니엘 말디니
▲ 밀란 데뷔골 가동하며 팀의 스페치아전 2-1 승리 이끌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말니디 가문이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주인공은 밀란 기대주이자 파울로 말디니의 아들, 故 체사레 말디니의 손자 다니엘 말디니다.
밀란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5승 1무의 밀란은 아탈란타와 무승부를 기록한 인테르 그리고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나폴리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내용은 좋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3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35분 동점 골을 내줬다. 그렇게 위기의 순간 후반 41분 결승포가 나왔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밀란의 승리와 별개로, 이날 경기는 구단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의미 있는 경기였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 그 유명한 말디니 가문의 '다니엘' 말디니이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말디니는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칼룰루가 올려준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페치아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장면을 본 팀의 단장이자 레전드 말디니는 평소보다 더 밝은 모습으로 자기 아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 밀란의 아이콘 말디니
다니엘 '말디니'. 축구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선수다. 그도 그럴 것이 말디니는 밀란의 아이콘이다. 영구결번된 등번호 3번의 주인이자, 6번 프랑코 바레시와 함께 오랜 기간 밀란 팬들의 지지를 받는 카파티노이자 레전드 그 자체다.
다니엘 말디니는 파울로 말디니의 둘 째 아들이다. 참고로 말디니 첫째 아들은 크리스티안 말디니다. 크리스티안 말디니 역시 다니엘 말디니와 마찬가지로 밀란 유소년팀 출신이었다. 다만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하며 여러 클럽을 전전했고 현재는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다니엘과 달리, 크리스티안은 밀란 소속 프로 데뷔에는 실패했다.
수비수 출신인 부친 그리고 형과 달리, 다니엘 말디니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 좀 더 공격적 성향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 일찌감치 밀란 유소년팀에 입성했고, 프리마베라를 거쳐 2020년 2월 꿈에 그리던 밀란 데뷔에 성공했다.
그렇게 그는 밀란 입단 11년 만에 세리에A 데뷔 그리고 데뷔골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 세리에A 선발 데뷔전 그리고 데뷔골로 말디니 가문 3대째 밀란 소속 리그 선발 + 골기록중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 다니엘 말디니의 득점은 말디니 가문에서 무려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9년 5월 나온 파울로 말디니의 피오렌티나전 골이었다. 기간으로 따지면 12년 117일 만에 나온 말디니 득점포다. 할아버지인 故 체사레 말디니 이후에는 60년 22일 이후 나온 기록이다. 체사레 말디니의 밀란 시절 마지막 골은 1961년 카타니아전이었다.
과거 다니엘 말디니는 밀란의 마지막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즌이었던 2006/2007시즌 팀의 우승 축하 행사 당시 세도르프에게 어린이답지 않은 태클 실력을 뽐내져 주목받은 적이 있다.
일찌감치 말디니 아들로서 밀란에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다니엘은 할아버지 체사레와 아버지 파울로 뒤를 이어 밀란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특이점이라면 체사레, 파울로와 달리 다니엘은 공격수다.
사진 = Getty Images / AC 밀란 & ESP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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