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50억 논란에..최재형측 "여야막론 비리 척결, 이재명표 개발 전수조사"

"특검과 국조만으로 부족, 공익감사도 청구해야..이재명 성남지사·경기지사 시절 진행된 토지개발사업 전수조사를"
"화천대유 게이트로 국민들은 이재명뿐 아닌 사법·금융·토건 카르텔 작용 의심..기득권 부정부패 뿌리뽑아야"

지난 9월25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탈원전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26일 '이재명 성남시'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잘못과 비리가 있다면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형 캠프는 이날 김민우 대변인을 통해 낸 논평에서 "최근 곽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며 "당장 특검과 국정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캠프는 "아니, 특검과 국조만으론 부족하다. 공익감사도 청구해서 감사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진행된 토지개발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또 다른 비리가 없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캠프는 "이번 화천대유 게이트 사건을 통해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만이 아니라 거대한 사법·금융·토건 카르텔이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시간을 늦춰선 안 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사법·금융·토건 등 기득권 권력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