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내외..내년 이후 안정화"

김성은 기자 2021.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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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해 하반기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올해 하반기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달러화 강세 등 하방요인과 생산차질 회복 지연, 이상한파 가능성 등 상방요인이 교차하면서 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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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기름 판매 가격이 게시돼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국제유가가 올해 하반기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 최근 국제유가 흐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8월중 6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70달러 초반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이처럼 유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델타변이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됐지만 다른 한편으로 원유 공급차질도 일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요 전망기관들은 원유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말 이후 미 셰일오일 증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추가 증산 가능성 확대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국은행은 유가 모형을 활용해 향후 유가 수준을 무조건부 전망과 조건부 전망으로 나눠서 제시했다.

무조건부는 향후 추가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의 충격들이 사라지면서 경제가 정상상태로 회귀한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기초 전망이다. 이 전망에선 올해 2분기까지 발생했던 상방충격이 점차 사라지며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조건부 전망에는 수요요인으로 한은 조사국의 세계경제성장률, 공급 및 투기·예비요인으로 EIA 원유공급 및 재고전망과 함께 한국은행 전문가의 평가를 반영했다. 그 결과 내년 연평균 유가는 올해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올해 하반기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달러화 강세 등 하방요인과 생산차질 회복 지연, 이상한파 가능성 등 상방요인이 교차하면서 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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