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영상 기술로 '차세대 먹거리' 메타버스 시장 뚫는다[이노머니]

최태범 기자 2021.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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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쓰리아이는 고가의 전문 촬영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3D 영상·사진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B2C 제품 '피보(Pivo)'도 판매 중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통합 메타버스에서 기술과 콘텐츠를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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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딜]메타버스 기술기업 쓰리아이, 2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메타버스는 4차 산업혁명으로 발전시킨 최첨단 기술들의 집합체다. 각기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진입해 있어 어느 곳이 산업의 헤게모니(주도권)를 차지할지 시장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선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를 비롯해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등 메타버스 플랫폼 간 쟁탈전이 치열하다. 대기업의 경쟁 구도 속에서 3차원(3D) 입체 영상 기술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비모(Beamo)를 활용한 원격 근무

2016년 설립된 '쓰리아이(3i)'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현실 3D 이미지의 쌍둥이를 만들어주는 B2B 서비스 비모(Beamo)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와 공장 디지털화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비모는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해 각각의 상호작용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나 360도 카메라로 공장 곳곳의 사진을 찍으면 AI가 3D 이미지로 완성시킨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이 어려운 실내 공간도 손쉽게 디지털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동안 실외 공간은 지도 로드뷰 등을 통해 디지털화가 이뤄졌지만 실내 공간은 그렇지 못한 상태였다.

특히 비모를 사용하면 각 설비·장비의 크기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AI가 이미지 내 사물간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너비와 높이 등을 측정해준다. 20미터 거리 내에선 5%, 5미터 이내는 1% 수준의 오차율을 보인다.

쓰리아이는 지난달 일본 통신사 NTT와 손잡고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NTT는 전국 이동통신설비 등을 디지털 트윈으로 관리하면 연간 최대 4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쓰리아이는 고가의 전문 촬영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3D 영상·사진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B2C 제품 '피보(Pivo)'도 판매 중이다. 피보 본체에 스마트폰을 거치해 리모콘과 전용앱으로 12가지 이상의 촬영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이나 몸, 움직이는 동물 등 다양한 객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오토 트래킹 기능이 적용됐다. 해외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 1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쓰리아이는 기술력을 무기로 규모가 큰 시장부터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매출의 90%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성장했다.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 수준을 달성했다.

쓰리아이는 최근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리즈A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FI)로, YG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 NBH캐피탈,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참여했다.

정주완 SV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쓰리아이는 AR 핵심기술을 활용한 B2B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B2C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팅 플랫폼 등 2가지 비즈니스로 드라마틱하게 성장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통합 메타버스에서 기술과 콘텐츠를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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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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