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내로봇, 코엑스몰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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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만든 클로이 가이드봇
길 안내 뿐 아니라 가이드 역할도
손님 떠난 밤에는 보안업무 수행
LG전자가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코엑스몰에서 운영된다. 사진은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만든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다음 달부터 유동인구가 많고 복잡한 코엑스몰 길 안내에 나선다.

26일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무역센터의 자산·시설관리 전문회사 WTC서울과 함께 다음 달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2대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이 가이드봇은 비대면 방식으로 시설 안내 및 길 찾기 서비스와 이동형 양면 사이니지를 활용한 위치기반, 시간대별 광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 또 시설 관련 정보를 방문객에게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로이 가이드봇은 코엑스몰 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 이 로봇은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객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며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클로이 가이드봇의 또 다른 장점은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이라는 점이다. 이 로봇은 전면과 후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용하는 고객은 LG전자가 제공하는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광고를 손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정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맞춤형 타깃 광고가 가능한 셈이다. 예컨대 오전에는 "즐거운 아침입니다. 아침에 여는 브런치 식당 소개해드려요"라는 문구로 자연스럽게 식당을 안내하고, 영화관 근처에서는 새로 나온 영화를 소개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극대화하는 식이다.

클로이 가이드봇은 손님들이 떠나간 심야 시간에는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등 보안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본체에 저장하고, 원격으로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안 솔루션과도 연동할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호텔, 병원, 레지던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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