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오키나와 거쳐 일본 열도로 간다

태풍 민들레가 일본으로 행할 전망이다. 사진은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 /사진=케이웨더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머물다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한국에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0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로 서북서진 중이.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시속 169㎞, 강도는 ‘매우 강’이다.

지난 23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민들레는 26일 오후 9시 괌 북서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북서진하다가 28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8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29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쪽 약 72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다음달 1일 도쿄 남쪽 약 31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10월1일 기준 민들레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시속 169㎞, 강도는 ‘매우 강’이 예측된다.

다만 가을에 한국 쪽으로 접근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다.

태풍 민들레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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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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