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가 대세..고급 소재로 고객 지갑 연다

2021. 9.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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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여러 벌을 묶어서 싸게 파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신 고급 소재를 사용한 단벌 상품을 판매하는 등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로 판매 전략을 수정하면서, 홈쇼핑 업체들이 패션 부문의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을 고급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PB인 'LBL'의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상품인 캐시미어 니트 상품 비중을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는 30%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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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홈쇼핑, 고가 상품 비중 늘리고 묶음에서 단품으로 구성 변화
"요즘 소비자들은 한 벌을 사더라도 제대로 된 옷을 원한다"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여러 벌을 묶어서 싸게 파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신 고급 소재를 사용한 단벌 상품을 판매하는 등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로 판매 전략을 수정하면서, 홈쇼핑 업체들이 패션 부문의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을 고급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PB인 'LBL'의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상품인 캐시미어 니트 상품 비중을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는 30%로 늘렸습니다.

LBL은 일반적인 홈쇼핑 PB와 달리 최고급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을 받으면서 지난달 진행한 FW 시즌용 캐시미어 니트 방송에서만 1만 세트 이상 판매됐습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한 벌을 사더라도 제대로 된 옷을 원한다"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PB 운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캐시미어 브랜드 '말로'를 단독 브랜드로 출시했는데,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 원모를 사용하는 이 브랜드는 지난달 첫 방송에선 주문 금액이 3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시즌 패션 PB인 '라씨엔토'를 통해 프리미엄 비버 털을 사용한 니트와 카디건, 원피스 제품을 출시하며 이번 FW 시즌에는 전체 24개 상품을 모두 단품 구성으로 바꿨습니다.

이같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라씨엔토의 매출은 올해 들어 90% 넘게 증가했습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명품이나 수입 의류 등 프리미엄 상품을 사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하나를 사도 좋은 걸 사자'는 바람이 일고 있다"면서 "3~5개 묶음 구성으로 판매하는 등 높은 가성비를 중시하던 홈쇼핑 상품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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