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업계 최초 '종이 포장재' 전면 도입

박대의 2021. 9. 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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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완충캡·테이프 등
종이 소재로 완전 교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면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닐 포장재를 모두 종이 소재로 바꾼다. 소위 '뽁뽁이'로 불리는 완충캡과 테이프 등의 포장재도 모두 종이로 교체한다.

26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면세품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포장재 사용을 중단하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모두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닐 완충캡은 종이 소재 완충재로 교체하며 비닐 테이프는 전분을 접착제로 사용하는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모두 종이 소재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종이 완충재 규격보다 큰 사이즈(가로·세로 50cm 이상)의 상품이나 향수 등 유리 소재의 상품은 안전을 위해 비닐 완충캡을 일부 사용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당장 종이 포장재 적용이 어려운 상품군에 친환경 포장재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부터 고객이 면세품을 찾고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교환권도 종이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 스마트 교환권'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재와 스마트 교환권 도입으로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경우 연간 50t 이상의 비닐백 등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활동과 노력으로 고객과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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