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물 인증받고도 에너지효율 떨어지는 건물 다수 확인"

윤종석 2021. 9. 26.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 등 인증을 받아 용적률 인센티브 등 혜택을 누린 건물이 이후 에너지 소요량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의 공동주택은 2015년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그린 2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으로 기본형 건축비 가산 혜택을 받았지만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연간 에너지소요량 등급 평가에서 모두 D등급으로 평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의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 등 인증을 받아 용적률 인센티브 등 혜택을 누린 건물이 이후 에너지 소요량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연합뉴스TV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전국 녹색건축인증 아파트의 에너지소요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색건축 인증을 받고도 실제 연간 에너지소요량 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은 단지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 이상,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인증 등을 받으면 지방세 감면, 용적률 및 기본형 건축비 가산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 오산시의 한 공동주택은 2017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에서 1등급,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그린 2등급)을 받으며 용적률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공동주택의 실제 에너지소요량 등급은 E등급에 불과했고 연간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4등급 수준이었다고 소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의 공동주택은 2015년 녹색건축물 우수 등급(그린 2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으로 기본형 건축비 가산 혜택을 받았지만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연간 에너지소요량 등급 평가에서 모두 D등급으로 평가됐다.

소 의원은 "국토부가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 실제 에너지 소요량이 인증을 받을 당시 제출한 소요량과 크게 차이 나는 건축물에 대해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지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anana@yna.co.kr

☞ 곽상도 "화천대유서 아들 50억 퇴직금? 그런 구조 만든 건 이재명"
☞ '오징어게임' 아누팜 "韓서 치열하게 살던 나…알리와도 닮았죠"
☞ 장제원 "참담…아들 잘못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 않을 것"
☞ 10㎝ 자르랬더니 10㎝ 남긴 미용실에 '3억원 배상' 명령
☞ 후임병 볼에 입 맞추고 멱살 잡은 20대 벌금형
☞ 머스크, 3년 사귄 17살 연하 그라임스와 별거?
☞ 용암 뒤덮인 라팔마섬서 살아남은 주택 한채…"기적"
☞ 어대명·무야홍에 홍찍명·유치타까지…대선판 조어경쟁
☞ 가족이라더니 토사구팽…외로움 달래주고 버려지다니
☞ '스타 정치인' 형 이어 유명 앵커 동생도…성희롱 폭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