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대 두번째' 928명 확진..가락시장·중부시장발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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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28명 나왔다.
송파구 가락시장 종사자의 지인이 지난 8월31일 최초 확진된 후 시장 내 동료 상인, 가족 등 69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97명이 됐다.
이밖에 해외 유입 5명(총 1716명), 기타 집단감염 14명(총 2만238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5명(총 4208명)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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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시장·순천향대병원·강북구 노인돌봄시설서도 '확산'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28명 나왔다. 송파구 가락시장, 중구 중부시장 등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모르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도 44.1%에 달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28명 증가한 9만2877명이다. 1만2564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8만368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632명이 됐다. 사망자는 은평구, 강서구 주민으로 모두 지난 23일 숨졌다.
서울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3일 906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폭증한 뒤 24일 사상 최다인 122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900명을 넘겼다. 하루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기간 이후 사흘 연속 9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415명(총 3만685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 조사 중이 409명(총 3만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과 중구 소재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두 시장에서만 전날 42명(서울 기준)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97명(서울 596)이 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종사자의 지인이 지난 8월31일 최초 확진된 후 시장 내 동료 상인, 가족 등 69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97명이 됐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596명이다.
총 확진자 697명은 종사자 584명 가족·지인 102명, 방문자 10명, n차 감염자 1명이다.
서울시는 총 2만5448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696명이 양성, 2만34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3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 내 방역소독 실시,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와 접촉자 파악·분류 조치를 취했다.
가락시장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지난 9일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방역수칙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9~22일에는 휴장하도록 했다. 현재 가락시장 종사자 등에 대해 2차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중부시장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57명으로 증가했다.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총 52명이다.
강북구 소재 노인돌봄시설도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이밖에 해외 유입 5명(총 1716명), 기타 집단감염 14명(총 2만238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5명(총 4208명)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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