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증액.."스마트팜·청년농 지원 확대"
[경향신문]
경북도는 내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기금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조성 희망 농·어민과 만 39세 이하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 한도를 높이고 상환 기간을 늘렸다. 우선 경북도는 스마트팜을 조성하려는 개인에게는 2억원에서 5억원, 법인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지원 액수를 높였다.
상환 기간은 시설의 경우 5년 거치 15년 균할분등상환(기존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운영은 3년 거치 5년 균할분등상환(기존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각각 변경했다. 도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 한도는 그대로 두되, 상환 기간은 스마트팜 조성과 같이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도 경북도의 농어촌진흥기금 규모는 총 650억원이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경영 안정 등을 위한 시·군 사업으로 409억원, 농·식품 수출 가공산업 육성과 귀농인 지원, 청년농부 육성 등 경북도 사업으로 162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한 경북도는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의 해결을 위해 79억원을 쓸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 등이며 개인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단체는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연 1% 이자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관할 주민센터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서와 신용 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기존 농·어업인들은 물론, 농업 기술의 첨단화를 이끌어갈 청년농들을 육성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