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주말동안 역대 1·2위..위드 코로나 가능할까

박철근 2021. 9. 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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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기간 중 국민들의 이동 여파로 신규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발표일 기준) 3272명으로 역대 최다규모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6일에도 역대 두 번째인 277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2735명, 해외유입 36명 등 2771명으로 집계됐다.

연이틀 대규모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누적 30만명(30만1172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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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3273명 이어 26일 2771명 발생..추석연휴 여파
방역당국 "내주 3천명대 발생 가능성 있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추석연휴기간 중 국민들의 이동 여파로 신규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발표일 기준) 3272명으로 역대 최다규모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6일에도 역대 두 번째인 277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2735명, 해외유입 36명 등 2771명으로 집계됐다. 연이틀 대규모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누적 30만명(30만1172명)을 돌파했다.

전파력이 우세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월 중에도 개천절, 한글날 연휴로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확진자 규모가 쉽게 감소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당국 “다음주도 3000명대 확진자 예상”

코로나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 규모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3월 25일(발표일 0시 기준) 10만명(10만268명)을 돌파했다. 이후 130일이 경과한 지난달 2일 20만명(20만994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30만명을 돌파하기까지는 불과 5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7월 초 시작한 4차 대유행은 3개월 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대규모 신규확진자 발생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

정은경(사진)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10월 초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현재 확진자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먼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과 추석 연휴 인구 이동량 증가 등을 꼽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구글 이동량을 기반으로 한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해 4차 유행 시작 시기인 6월 말~7월 초 수준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의 잠복기간이 평균 4일인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추석 여파는 다음주에 더 강하게 미칠 전망이다.

정 청장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03이고 조금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추세라고 하면 30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연합뉴스)

이틀 연속 수도권 2천명·비수도권 7백명대

25~26일 이틀간 대규모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는 각각 2000명대, 7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이 총 2014명(73.6%)이다. 25일에도 수도권에서는 25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전일대비 9명 늘어나 총 24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100)은 0.81%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총 320명으로 전일(339명)보다 19명 줄었다.

접종완료율 45.2%…위드 코로나 위해 접종률 제고 필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로 31만234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806만485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4.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1만4852명으로 누적 2321만3814명(접종완료율 45.2%)다.

전문가들은 소위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접종완료율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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