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만 물동량 9.0% 증가.."석유화학·자동차 수출 호조세"

박성환 2021. 9.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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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1억162만t) 대비 9.0% 증가한 총 1억1074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234만 TEU) 대비 3.4% 증가한 242만 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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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

[서울=뉴시스]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다.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2861만t으로, 전년 동월(1억1833만t) 대비 8.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1억162만t) 대비 9.0% 증가한 총 1억1074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유류와 시멘트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1671만t) 대비 6.9% 증가한 총 1787만t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2%, 12.1%, 10.7%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4.7%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234만 TEU) 대비 3.4% 증가한 242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1만 TEU) 대비 3.4% 증가한 136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이 67만 TEU(1.9%↓), 수입이 69만 TEU(9.1%↑)로 수입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27.0%↑)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월(101만 TEU) 대비 3.4% 증가한 105만 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33만t으로 전년 동월(7778만t) 대비 9.7% 증가했고, 항만별로 보면 울산항은 감소했으나,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이 증가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해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부산항의 화물 보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출화물 보관장소를 공급해 수출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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