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돌아온 바르사 파티, "부상 복귀 훈련, 내가 뛰자 가족들이 울었다"

김유미 기자 2021. 9.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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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당했던 바르셀로나 18세 공격수 안수 파티가 마침내 피치를 밟는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레알 베티스전에서 왼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 후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치르는 레반테전 명단에 파티의 이름을 적어 넣으며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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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무릎 부상을 당했던 바르셀로나 18세 공격수 안수 파티가 마침내 피치를 밟는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레알 베티스전에서 왼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 후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재활을 거친 후에도 이상이 발견되면서 올 1월 재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지만 3월 결국 세 번째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고, 기나긴 회복 기간과 재활 끝에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18세 어린 선수에게는 가혹한 부상이었다. 파티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마침내 통과했다.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치르는 레반테전 명단에 파티의 이름을 적어 넣으며 복귀를 알렸다. 기자회견에서도 파티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파티가 이번 레반테전에 나선다면 317일 만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10개월을 돌고 돌아 피치에 오르는 셈이다. 파티는 복귀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정과 복귀 소감을 이야기했다.

우선 "첫 날은 힘들었습니다"라고 부상 직후 느꼈던 심정을 밝힌 그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었어요. 나는 받아들이기로 했고, 이제 끝이 났습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으며 어느 때보다도 다시 즐기고 싶어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파티는 다시 축구화를 신고 훈련장에 들어선 순간을 기억했다. "축구화를 신고 첫 훈련에 나서는 날이었죠. 구단에 요청해서 아버지와 남동생을 초청했어요. 제가 뛰고, 달리고, 또 볼을 터치하는 걸 보며 그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가족들에게는 매우 기쁜 날이었어요."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파티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다. 바르셀로나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80년 만에 나온 바르셀로나의 최연소 선수이고, 85년 만에 탄생한 스페인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이자 라 리가, 엘 클라시코,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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