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피멍에 상처 투성이..수탉 천생이, 주인 할아버지만 공격하는 이유(TV동물농장)

송오정 2021. 9.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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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037회에서는 주인 할아버지에게만 공격성을 드러내는 수탉 '천생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강원도 춘천의 한 농촌 마을에 살고 있는 한 노부부는 할아버지만 공격하는 수탉 '천생이'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수탉 '천생이'가 옷이 찢어질 정도로 할아버지를 공격해대고 있었던 것.

천생이에게 공격 당한 할아버지는 두 다리가 피멍과 상처로 뒤덮여 병원도 수차례 방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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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수탉 '천생이'가 주인 할아버지를 공격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9월 26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037회에서는 주인 할아버지에게만 공격성을 드러내는 수탉 '천생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강원도 춘천의 한 농촌 마을에 살고 있는 한 노부부는 할아버지만 공격하는 수탉 '천생이'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수탉 '천생이'가 옷이 찢어질 정도로 할아버지를 공격해대고 있었던 것. 천생이에게 공격 당한 할아버지는 두 다리가 피멍과 상처로 뒤덮여 병원도 수차례 방문해야 했다.

지난해 여름, 피부병 약을 발라주기 위해 할아버지가 암탉 '연분이'를 데려간 이후 할아버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데. 그러나 암탉을 지키기 위해서라기엔 다른 사람이 접근했을 땐 피하기 바쁜 천생이의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조삼래 조류학 박사는 "할아버지가 내가 좋아하는 암탉을 잡아가는 걸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따르면 포유류 못지않은 7살 정도의 인지능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천생이가 할아버지를 주인이 아닌 경쟁자로 보고 있다며 천생이가 할아버지와 매일 서열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독수리 인형을 이용해 충격요법을 통한 서열정리에 나섰다. 할아버지를 공격하는 순간, 독수리 인형을 투입하자 천생이는 닭장 구석으로 도망치기 바빴다. 이어 일부다처제인 닭 습성을 이용해 여러 암탉을 닭장에 넣어 연분이에 집중된 관심을 분산시켰다. 그러나 이번엔 연분이가 다른 암컷을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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