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공격수 많지만'..여전히 레스터 에이스는 '34살' 바디

신동훈 기자 2021. 9.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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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레스터 시티 에이스는 제이미 바디(34)다.

번리전을 통해 바디에 대해서 2가지를 알 수 있었다.

현재 레스터엔 바디를 제외하고 수많은 공격수들이 있다.

레스터 창단 역사상 최고 공격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바디는 공식전 360경기에 나와 152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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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여전히 레스터 시티 에이스는 제이미 바디(34)다.

레스터 시티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번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7점(2승 1무 3패)으로 12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 자체가 바디 중심으로 돌아갔다. 전반 12분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코너킥을 걷어내려던 바디는 머리에 공을 맞췄는데 뒤로 흐르면서 자책골이 됐다. 예상치 못한 존재감을 보인 바디는 전반 37분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유리 틸리망스의 패스를 받아낸 뒤 지체 없이 슈팅을 보내며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0분 맥스웰 코르네가 추가골을 넣어 다시 번리가 리드를 잡았다. 레스터는 티모시 카스타뉴, 켈레치 이헤아나초, 제임스 메디슨을 차례로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번리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고 이대로 패하는 듯 보였다.

바디가 구세주로 나섰다. 선제 득점 장면과 비슷한 패턴이었다. 이헤아나초가 번리 수비 라인을 빠져나가는 바디를 향해 패스를 보냈다. 바디는 닉 포프까지 제쳤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번리전을 통해 바디에 대해서 2가지를 알 수 있었다. 첫째는 녹슬지 않은 실력이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바디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기량 자체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전매특허 침투 본능과 결정력은 여전했다. 수년째 보인 같은 패턴이지만 알고도 못 막는 바디 특유의 움직임이다.

다른 하나는 레스터 공격에서 차지하는 지분이다. 현재 레스터엔 바디를 제외하고 수많은 공격수들이 있다. 경기에 출전한 하비 반스, 아데몰라 루크먼, 이헤아나초도 있고 패트슨 다카, 아요세 페레스도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 중 누구도 바디만큼 레스터 공격에서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하는 중이다. 결정력부터 경기 영향력까지 모든 면에서 바디가 앞선다.

레스터 창단 역사상 최고 공격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바디는 공식전 360경기에 나와 152골을 넣고 있다. 입단 9년차지만 여전히 레스터의 에이스로 득점을 책임지는 중이다. 바디가 있어 레스터는 다른 포지션보다 공격에 대한 걱정은 적다. 흔들리는 수비만 안정화가 된다면 다시 상위권에 균열을 내는 여우 군단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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