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판 넘어 팬에게로.. 풀럼, 휠체어 탄 13세 팬과 감동 셀러브레이션

김유미 기자 2021. 9.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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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에서 활동하는 풀럼 선수들이 득점 후 감동적인 셀러브레이션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풀럼 선수들은 원정 경기에 동행한 팬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풀럼 선수들은 골을 터트린 후 골대 뒤편 관중석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풀럼의 팬이라는 사실이 전해졌고, 선수들은 경기 당일 포터를 위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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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에서 활동하는 풀럼 선수들이 득점 후 감동적인 셀러브레이션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풀럼 선수들은 원정 경기에 동행한 팬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풀럼은 25일(한국 시간) 애쉬턴 게이트에서 펼쳐진 2021-2022 잉글랜드 챔피언십 9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 원정 경기에 나섰다. 후반 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선제골로 앞선 풀럼은 후반 34분 실점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풀럼 선수들은 골을 터트린 후 골대 뒤편 관중석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높은 광고판을 넘고 관중석 계단을 올라 한 팬에게로 향했다. 리스 포터라는 13세 소년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선수들은 포터와 기뻐하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팬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풀럼의 팬이라는 사실이 전해졌고, 선수들은 경기 당일 포터를 위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원정석에 자리하고 있던 풀럼 팬들이 촬영한 영상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다. 팬들은 축구장에서 모든 이들이 하나 되는 순간, 그리고 함께 소년을 위해 추억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풀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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