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추악한 스타 향한 뜨거운 관심..바르사 재계약이냐 맨유행이냐

강동훈 2021. 9.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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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24)가 계약 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뎀벨레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으며 잔류시키기를 원한다. 이에 최근 새로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2024년까지 연장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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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24)가 계약 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뎀벨레는 2017년 여름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1억 500만 유로(약 1,451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입단 당시 네이마르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준 퍼포먼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도리어 부상에 시달리더니 결국 우려했던 유리몸이 되면서 급료만 축내는 신세가 됐다.

실제 뎀벨레는 지난 4시즌 동안 통산 11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출전 시간은 6,824분으로 경기당 평균 57.8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간에 햄스트링 부상부터 발목, 힘줄, 근육 등 다양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잦은 부상 탓에 경기 감각은 계속 떨어졌다. 현재도 6월 유로 대회에서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구단의 속을 썩인 건 부상만이 아니다. 훈련 거부, 지각 등 기본적인 태도에서 구설수가 많았고, 사생활 문제로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앙투안 그리즈만(30)과 함께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과거 일본 투어를 갔을 때 일본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SNS상에 노출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뒤늦게 사과를 했으나 진정성이 없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고액 주급자 처분이 시급했고, 특히 유니폼 스폰서 라쿠텐 측에서 인종차별을 이유로 후원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각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장기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뎀벨레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어 방출에 실패했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를 공짜로 떠나보낼 순 없다고 생각해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뎀벨레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으며 잔류시키기를 원한다. 이에 최근 새로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2024년까지 연장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 의리를 저버리고 재계약을 거부해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제로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가 뎀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뎀벨레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으며, 맨유는 이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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