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 "노래 부르며 남편과의 연애 시절 떠올려" [주간OS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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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설렘으로 다가온 작업이었다." 뮤지컬 배우 겸 크리에이터 함연지에게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OST '내 옆에는 너만 있었으면 해'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드라마 OST를 통해 목소리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게 된 함연지는 "제가 부른 '내 옆에는 너만 있었으면 해'가 배우분들이 연기하시는 설레는 감정을 잘 뒷받침 해줄 수 있는 OST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드라마에도 도움이 되는 곡이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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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는 너만 있었으면 해'
"OST 가창 처음이라 뜻깊어"
함연지가 드라마 OST 가창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함연지는 “극의 장면 장면들에 어떤 색채를 입히는 듯한 음악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었고 영광이었다”면서 “첫 OST 작업이라 설렘을 주제로 한 노래의 내용이 더 크게 와닿기도 했다”고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돈만 있는 일자무식 졸부와 몰락한 미술관을 살리려는 명문가의 딸이 채무 관계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배우 김민재와 박규영이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의 첫 번째 OST로 공개된 ‘내 옆에는 너만 있었으면 해’는 함연지의 맑고 사랑스러운 음색과 우쿨렐레 사운드가 어우러진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곡이다. ‘부부의 세계’, ‘동백꽃 필 무렵’ 등 인기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라엘(Ra.L)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함연지는 “사랑에 빠지기 시작할 때의 간질간질한 느낌을 ‘폭’ 하고 담아서 가창하려고 노력했다”고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그런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위해 꽃무늬 원피스에 하트 목걸이를 한 채로 녹음실에 갔던 기억이 난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남편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했단다. 함연지는 “‘그대 눈빛에 비친 내 모습이 보여요. 밤하늘 높이 떠오른 달처럼 반짝이잖아’ 가사 부분을 부를 때 남편 눈 속에 제 모습이 보이던 연애 시절의 감정을 돌아봤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한편 식품업체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이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이기도 한 함연지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확장했다. 함연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꼭 많은 분께 배우로 인식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그런 날이 올 때까지 꾸준히 배우의 길을 걸어가는 함연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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