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국 지자체 최초 '리터러시 교육' 실시

김진희 기자 2021. 9.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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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송파구 전역에서 전 연령의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계층별 리터러시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리터러시'(Literacy)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인 문해력을 의미한다.

구는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송파형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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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작가와의 만남 행사 모습.(송파구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송파구 전역에서 전 연령의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계층별 리터러시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리터러시'(Literacy)란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인 문해력을 의미한다. 더 넓은 의미로 글을 읽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해석, 창작, 의사소통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최근에는 넘치는 정보 속에서 세상을 읽어내는 지혜와 주체의식을 기르는 것으로 그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가 10년마다 발표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2013년)에서 언어, 수리력은 OECD 평균이지만 글을 읽고 활용하는 문제해결능력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구는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송파형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공공도서관, 학교,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문화실험공간 호수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송파가 송파하리(Hi 리터러시, High 송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구는 연령별로 전략과제를 달리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생은 기초 문해력, 청소년은 유튜브와 미디어리터러시, 성인은 문화, 뉴스리터러시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 하반기에는 구립도서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100개의 그림책 리터러시 학교'가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구는 그림책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으며, 글과 그림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에는 세계적 그림책 작가 '이수지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작가는 2002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데 이어 2008년에는 작품 '파도야 놀자'가 뉴욕타임스 우수그림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만남에서 작가는 청소년과 성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상상력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구는 그림책 시민문화 살롱, 청소년 그림책 학교, 그림책 오픈 스튜디오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터러시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해 구민들의 사고력과 문해력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우리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느꼈다"며 "송파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송파가 송파하리 프로젝트'가 송파쌤을 통해 학교나 도서관, 집집마다 확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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