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한국 선수로 18년 만 ATP 투어 결승 진출

이정철 기자 2021. 9. 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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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세계랭킹 82위)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카자흐스탄, 세계랭킹 34위)에 세트스코어 2-1(3-6 7-5 6-3)로 이겼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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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82위)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카자흐스탄, 세계랭킹 34위)에 세트스코어 2-1(3-6 7-5 6-3)로 이겼다.

이로써 권순우는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26일 결승에서 제임스 더크워스(호주, 세계랭킹 65위)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 상대인 더크워스도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으며, 권순우와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권순우는 1세트 버블릭의 서브를 막지 못하며 게임스코어 3-6으로 속절없이 내줬다. 절치부심한 권순우는 2세트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2게임을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권순우는 3세트 날카로운 서브와 정교한 좌,우 스트로크, 안정적인 서브 리턴을 묶어 버블릭을 몰아붙였다. 결국 3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잡아내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는 권순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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