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남긴 아이스팩.."기부해 재활용해요"

차승은 입력 2021. 9. 26. 09:25 수정 2021. 9.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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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연휴 기간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생긴 아이스팩, 처치곤란일 텐데요.

산처럼 쌓인 아이스팩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나섰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날 많이 주고받는 음식 선물이 정성껏 포장돼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상자 안에는 각종 장식이 달려있고,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재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기분 좋게 받은 선물이지만, 버릴 때 쓰레기가 걱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스팩은 골칫거리입니다.

<박명숙 /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고기 선물을 받으면 조그만 게 들었어도 (아이스팩이) 서너개 씩은 들어 있어요 한 박스에. 한 번 쓰고 버리긴 아깝고…"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들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주변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10개 아파트를 돌며 수거한 아이스팩입니다.

3시간 동안 2천여개가 모였습니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세척과 소독 작업을 거쳐 소상공인과 복지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됩니다.

<김기환 / 식자재 유통업> "새 제품을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저희는 신선상품이 많다 보니까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마케팅 효과도 생겼습니다.

<김기환 / 식자재 유통업> "고객 중에서 아이스팩 같은 것 재활용해서 썼으면 한다는 환경 보호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지나간 명절 뒤에 남은 아이스팩. 버리지 않고 기부하면 환경도, 이웃도 지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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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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