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서 진정한 힘 보여주자!"..충격패 속 동료들 일깨운 호날두

강동훈 2021. 9. 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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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충격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결국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허용했고 홈팬들은 물론 선수단 역시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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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충격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맨유는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빌라의 수비를 뚫어내는데 고전했다. 실제 점유율 60%를 가져가면서 슈팅 28회 시도했지만 정작 유효슈팅은 4회에 그칠 정도로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도리어 빌라의 일격에 당했다. 후반 43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코트니 하우스(26)에게 헤더골을 실점했다.

패색이 짙던 찰나 맨유가 동점골을 뽑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킥은 높게 떠오르면서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결국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허용했고 홈팬들은 물론 선수단 역시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지만 호날두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선 모든 승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즉시 반응하고, 다시 일어나서 진정한 힘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0일 홈에서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영보이즈에 패하면서 F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비야레알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된 것을 떠올렸을 때 설욕을 해야만 한다.

과연 호날두의 말 한마디가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력을 불러일으킬지, 맨유가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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