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뒤늦은 남미 A매치 최다골 축하.."메시 늦어서 미안해"
황민국 기자 2021. 9. 26. 09:13
[스포츠경향]
“메시! 늦어서 미안해”
‘축구황제’ 펠레(81)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남미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깬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는 지난 9일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해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에서 3골을 쓸어담은 그는 펠레의 A매치 77골을 뛰어넘는 79골을 기록했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갖고 있는 A매치 최다골(111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남미 축구에선 의미있는 기록이다.
펠레는 “안녕하세요 메시.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번달 또 다른 기록을 깬 것을 축하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며 “축구를 할 때 당신의 재능은 탁월합니다. 내 친구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함께 (파리 생제르맹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펠레가 2주가 훌쩍 지난 시점에서 메시의 기록 달성을 축하한 것은 수술이 원인이다. 그는 최근 정기 검진에서 대장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는데, 이 과정에서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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