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허리 부상서 복귀' 건국대 정민수, 트라이아웃 출전 가능

이재범 2021. 9.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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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컨디션이 좋아졌다. 재활 선생님도 놀라셨다. 지금은 충분히 트라이아웃을 완벽하게 뛸 수 있다."

정민수는 25일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 병원을 가니까 뼈가 붙었고, 통증이 없다면 뛰어도 된다고 해서 일주일 동안 재활을 한 뒤 지금 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트라이아웃을 못 뛸 줄 알았다. 생각보다 빨리 컨디션이 좋아졌다. 재활 선생님도 놀라셨다. 지금은 충분히 트라이아웃을 완벽하게 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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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컨디션이 좋아졌다. 재활 선생님도 놀라셨다. 지금은 충분히 트라이아웃을 완벽하게 뛸 수 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드래프트 본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이에 앞서 9시 30분부터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무대인 트라이아웃이 펼쳐진다.

각 구단은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 등을 확인하고 지명 순위를 최종 확정하거나 미세한 변화를 주기도 한다. 특히, 1라운드 내 뽑힐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와 달리 2라운드 이후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에겐 트라이아웃이 중요한 무대다.

건국대 주장이자 올해 최고의 경기 감각을 보여주던 정민수(176cm, G)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뛰기 힘든 상황이었다.

정민수는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레이업을 시도할 때 이를 막으려던 박인웅과 부딪혀 허리부상을 당했다.

정민수는 9월 초 만났을 때 “일주일 전(8월 말)까지만 해도 걷는 게 쉽지 않아서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며 “일주일 전부터 몸이 갑자기 많이 좋아졌다. 15일 병원을 가서 마지막 검사를 받고 뼈가 붙었다고 하면 재활을 하려고 한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4학년 포함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드래프트 준비를 한다”며 “저는 15일까지 뼈가 붙기를 바라고, 재활을 한 뒤 최대한 몸을 끌어올려서 드래프트에 참가하고 싶다. 괜찮다고 하면 (트라이아웃을) 솔직히 뛰고 싶은데 의사 선생님은 무리일 거라고 하셨다. 15일 검사 후 다시 봐야 할 거 같다”고 트라이아웃을 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트라이아웃에 출전하는 열의를 내보였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힘들었다. 그렇지만, 정민수는 최근 재활 후 트라이아웃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정민수는 25일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 병원을 가니까 뼈가 붙었고, 통증이 없다면 뛰어도 된다고 해서 일주일 동안 재활을 한 뒤 지금 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트라이아웃을 못 뛸 줄 알았다. 생각보다 빨리 컨디션이 좋아졌다. 재활 선생님도 놀라셨다. 지금은 충분히 트라이아웃을 완벽하게 뛸 수 있다”고 했다.

정민수는 25일과 26일 고교 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경기 감각까지 끌어올린다.

정민수는 “오늘(25일) 연습경기에서는 10분 정도 뛰었다. 체력이나 근력이 덜 올라왔지만, 통증이 없다. 근력과 체력도 금세 올라올 듯 하다”며 “경기 감각은 부족하다. 그렇지만 뭐라도 해야 해서 드래프트 전까지 최대한 끌어올려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함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동기인 주현우가 정민수의 복귀를 가장 반겼을 듯 하다.

정민수는 “주현우도 제가 뛸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운동하는 걸 보고는 현우가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더라”며 “연습경기도 웃으면서 같이 뛰었다. 생각보다 잘 되었다”고 했다.

이제 갓 복귀했기에 트라이아웃에서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기는 힘든 정민수는 “돌파나 슈팅 부분은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아서 완벽하게 보여줄 수 없다”며 “경기 운영과 패스 위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고 했다.

정민수는 “농구를 10년 동안 했다. 이번 드래프트가 10년의 결과물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장점인 패스와 경기 운영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트라이아웃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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