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임윤아, 개인기 망해도 예능 타율 100% '융프로디테'   [종합]

연휘선 2021. 9.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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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윤아(임윤아)가 '아는 형님'에서 개인기가 망해도 빛나는 예능 친화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기적'의 박정민과 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윤아는 배우 조정석과 영화 '엑시트' 출연 기념을 비롯해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형님 학교' 경험자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어쩔 줄 몰라하는 윤아의 모습이 '아는 형님'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망한 개인기 속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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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소녀시대 윤아(임윤아)가 '아는 형님'에서 개인기가 망해도 빛나는 예능 친화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기적'의 박정민과 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윤아는 배우 조정석과 영화 '엑시트' 출연 기념을 비롯해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형님 학교' 경험자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환한 웃음은 물론 활기찬 분위기와 친근감으로 '아는 형님'을 사로잡았다.

그는 함께 출연한 박정민에 대해서도 '기적'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박정민이랑 함께 나와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 홍보와 출연자 챙기기를 동시에 해냈을 정도. 이에 박정민 또한 극 중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설정을 언급하며 "이성민 선배님이 윤아가 경상도 사투리 1위라고 하셨다"라고 화답했다. 

'기적' 출연 계기 또한 독특했다. 윤아는 "감독님이 내가 언니랑 같이 밥 먹으러 갔다가 짜증 아닌 짜증 내는 영상을 보고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영화에 캐스팅 했다고 말해주셨다"라며 웃었다. 뒤이어 등장한 윤아의 영상에 그는 즉석에서 귀엽게 영상처럼 짜증내는 연기를 따라 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윤아는 '아는 형님' 특유의 입학신청서 장기에 '붙이기'라고 적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핸드폰 액정 필름 붙이는 것에 자신이 있다는 것. 이에 윤아는 이수근의 핸드폰에 새로 산 필름을 붙여주고자 도전했다. 이수근은 윤아의 장기 소식에 최근 새로 붙인 강화유리 필름조차 떼오는 등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기 결과는 처참했다. 윤아가 평소 자주 사용하던 강화유리 필름이 아닌 일반 필름을 사용한 터라,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던 것. 핸드폰 액정과 필름 사이 기포가 즐비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 가운데, 윤아는 "강화유리 필름이어야 한다"라고 연거푸 말하며 이수근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어쩔 줄 몰라하는 윤아의 모습이 '아는 형님'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망한 개인기 속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정민과 윤아의 인연도 드러났다. 박정민이 소녀시대 광팬이었던 것. 그는 "군대 있을 때 소녀시대 나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막사가 흔들렸다. 우리는 기상 나팔도 소녀시대 노래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다만 '최애'가 윤아인 것에는 찜찜한 긍정을 내놨다. 대신 2순위로 좋아한 멤버가 태연이었다고. 이에 윤아는 "원래 두 번째가 첫 번째"라며 담담하게 웃었고 "그래도 엄청 좋아해줬다. 현장에서도 챙겨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윤아는 '나를 맞혀 봐' 코너에서 "정민이한테 진짜 고마웠던 적이 있다. 내가 라희, 정민이 준경이라는 역할인데 라희가 준경이를 기다리다가 바람맞아서 헤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그날 정민이가 나한테 노래를 하나 보내줬다. 본인이 오지 않는 촬영장에서 도움이 되라고 준경이 감정 같은 노래를 보내줬다. 그날 하루 내내 노래를 듣는 동안 감정 잡는 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박정민이 보내준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듣고 감정에 몰입한 일을 밝히며 "준경이 마음으로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감정 잡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아는 "내가 촬영이 먼저 끝났는데 정민이가 선물이랑 편지랑 마지막 촬영 때 주더라. 너무 감동받았다. 그 선물과 편지를 보고 눈무링 너무 나서 감동 받아서 엉엉 울었다. 글을 잘 쓰다 보니 편지도 감성적으로 잘 쓰더라"라며 "나는 그날 미처 선물을 준비 못했다. 끝나고 만날 때 주려고 했는데 바로 답을 해주고 싶어서 내 개인 CD에 적어서 줬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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