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재원 "기적 같은 '인질'..가슴에 남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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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원(34)이 스크린 데뷔작 '인질'로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꿈만 같다. '인질'은 내 인생의 기적과도 같은 작품"이라며 자신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극중 빌런 조직의 일원이자 황정민의 오랜 찐팬인 용태 역할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 정재원은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 번만 해주세요"라는 대사로 인질이 된 황정민의 분노를 유발하며 작품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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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영화 '인질' 화상 인터뷰에서 충무로와 대중의 관심, 연기 호평에 이같이 말하며 연신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누적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극중 빌런 조직의 일원이자 황정민의 오랜 찐팬인 용태 역할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 정재원은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 번만 해주세요"라는 대사로 인질이 된 황정민의 분노를 유발하며 작품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알고 보면 연극 '옥탑방 고양이', 뮤지컬 '라이어' '빨래' 등 다수의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
이어 "'인질' 시나리오는 물론, '인질'과 관련된 흔적 하나하나를 다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반응도 매일 매일 찾아보고 있다"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인질', '정재원', '용태' 세가지를 검색해 본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요즘"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반응을 물으니, 역시나 웃음 꽃이 핀다. 정재원은 "부모님이 영화 개봉날 아침, 첫 타임으로 보셨다. 정말 행복해하시면서 전화를 주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시더라. 아들이 이렇게 훌륭한 영화에 기적같이 나와서 연기를 했다는 것에 아직도 행복해하고 계신다. 정말 축복이고 기적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민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로도 선배님의 오랜 팬"이라는 그는 "너무 좋았다. 역시 베테랑이셔서 모든 걸 다 케어해 주셨다. 호흡이 정말 최고였다. 선배님은 연기는 물론이고, 정신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까지도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선배님을 보면서 '아 이래서 사람이 관리를 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감탄했다.
이처럼 기적 같은 기회를 통해 새롭게 생긴 꿈은 없을까. 그는 이번에도 환하게 웃으며 "너무 많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이어 "해보고 싶은 역할이,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다.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사람들의 머릿 속이 아닌 가슴속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죠."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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