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한예종 천재가 소녀시대 '최애'랑 연기하기까지 ('아는형님')   [어저께TV]

연휘선 2021. 9. 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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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아는 형님'에서 배우로서 호평받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기적'의 박정민과 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정민은 전작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이밖에도 박정민은 임윤아, 이수근 등 이날 '아는 형님'에 출연한 출연자들과의 과거 인연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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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정민이 '아는 형님'에서 배우로서 호평받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기적'의 박정민과 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정민은 전작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윤아 또한 박정민의 열연을 언급하며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민은 "그때는 집에서 화장도 연습하고 가발도 썼다. 그런데 딱 그 타이밍에 치킨이 왔더라. 그때 문을 열어드려야 하는데 그 기사님 눈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회상했다.

또한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첫 장면에 대해 "첫 등장이 무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안무 선생님도 없고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나 혼자 무대에서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해야 했다. 그때 맥주를 5병인가 마셨다. 사실 나는 그때 촬영 기억이 없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렇듯 호평받는 박정민이지만 시작부터 배우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하며 영화를 시작했다. 그는 "내 영화에 다 내가 나왔다. 아마 배우가 되고 싶던 생각도 있던 것 같다. 롤모델이 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성치 같은 분들이었다. 그래서 연기과로 전과하며 꿈을 키웠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박정민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D.P'로 주목받는 배우 조현철과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박정민은 "조현철이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걔는 그때부터 천재였다. 성격이 'D.P' 캐릭터랑 비슷했다.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연기과 전과한 가장 큰 이유가 현철이다. 우리 학교는 대학교 2학년 때 만든 단편영화를 학교 규정 상 영화제에 출품 못하게 한다. 그런데 현철이가 대학교 2학년 때 만든 영화가 너무 잘 만들어서 학교에서 출품을 하게 해줬다. 상도 많이 받았다. 거기서 본인이 연기도 했더라. 그 걸 보고 벽을 느껴서 '나 연출 안 해'라고 하고 연기과로 전향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정민은 임윤아, 이수근 등 이날 '아는 형님'에 출연한 출연자들과의 과거 인연도 말했다. 먼저 그는 "내가 소녀시대 광팬이었다. 군대 있을 때 소녀시대 나오면 아무것도 안 하고 봤다. 소녀시대가 나오면 막사가 흔들릴 정도였다. 우리는 기상 나팔도 소녀시대 노래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다만 그는 소녀시대 멤버 중 가장 좋아했던 멤버를 묻는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인 뒤 "윤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2순위 멤버에 "태연 씨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아는 "두 번째가 첫 번째"라고 웃으며 "그런데 사실 엄청 좋아해줬다. 현장에서도 챙겨줬다"라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박정민은 이수근에 대해 '궁금한 친구'라고 말하며 "전에 홍대 지하 노래방에서 수근이 후배랑 술마실 일이 있었다. 그 친구가 '이수근 선배가 부른다'라고 해서 같이 갔다. 그때 수근이 어릴 때 주는 술을 내가 다 받아먹었다. 어느 순간 기억이 안나더라. 그때 대리기사님좀 불러 달라고 했는데 개량한복 입은 분이 운전석에 서 계셔서 정신차리고 보니까 조달환 형이었다. 조달환 형님을 대리기사로 착각한 거다. 그때 너무 미안해서 다음 날 죄송하다고 문자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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